접근성49 간사이공항역 휠체어 탑승, 불안을 절차로 바꾼 순간 2026년 6월 24일, 간사이공항역에서 난바행 전철을 타려던 나는 플랫폼과 열차 사이의 틈을 가장 걱정했다. 나는 수동휠체어를 타고 있었고, 아버지가 혼자 밀어주고 있었다. 이 글은 계단보다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순간”이 더 불안했던 그때, 먼저 다가온 역무원과 경사판으로 이동이 절차가 된 장면을 기록한다.“お手伝っていますか(도와드릴까요?)”휠체어로 전철을 탈 때 가장 불안했던 것은 무엇이었나?그날 내가 가장 걱정한 것은 플랫폼과 열차 사이의 틈이었다. 수동휠체어의 바퀴가 틈에 걸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열차 문 앞에 서는 순간 긴장했다.여행지에서 이동은 목적지로 가는 중간 단계처럼 보이지만, 휠체어를 타는 사람에게는 그 단계 하나가 가장 큰 변수일 수 있다. 특히 열차 문 앞처럼 되돌아가기 어려운.. 2026. 9. 11. 코덱스 사용량 6% 감소를 하루 동안 기록한 이유 2026년 7월 23일, 나는 코덱스 Plus 플랜의 주간 한도가 줄어드는 모습을 하루 동안 기록했다. 손을 쓰지 못해 입술로 커서를 움직이고 AI에게 일을 맡기는 나에게 사용량은 곧 작업 시간이다. 이 글은 “맞춤 제안”이 한 번 실행될 때마다 한도가 정확히 6%씩 줄어든 것처럼 보였던 관찰과, 그때 남긴 시간·호출 수·잔여 비율을 정리한 기록이다.왜 주간 한도 6%가 같은 폭으로 줄었을까?내 기록에서는 프로젝트 9개에서 52번 호출된 경우와 한 번의 맞춤 제안으로 4번 호출된 경우가 모두 6% 감소로 표시됐다. 호출 수만으로 감소 폭을 설명하기 어려워 보였기 때문에 질문을 남겼다.“프로젝트 9개를 열어도 6%, 1개만 열어도 6%.”이 글은 서비스의 내부 계산 방식을 단정하는 글이 아니다. 내가 본 .. 2026. 9. 10. AI 도구 설치를 맡겼다가 엉뚱한 패키지를 받은 날 2026년 7월 30일, AI 에이전트에게 도구 하나를 설치해 달라고 맡겼다가 이름만 같은 전혀 다른 패키지가 설치되는 일을 겪었다. 손이 움직이지 않아 타이핑 비용이 큰 나에게 설치 작업을 맡기는 일은 편의가 아니라 작업 시간을 지키는 방법이다. 이 글에서는 omon이라는 이름을 잘못 전달했을 때 무엇이 어긋났고, 결국 어떻게 확인했는지 기록한다.이름만 같은 도구를 설치하면 왜 문제가 될까?도구 이름이 같거나 비슷하면 에이전트는 내가 의도한 대상을 보장하지 못한다. 실제로 나는 omon이라고 줄여 부른 이름을 그대로 전달했고, 그 결과 전혀 다른 패키지가 설치됐다.“맡길수록 확인은 더 내 몫이 된다.”처음에는 설치 자체가 끝났다는 사실만 보고 넘어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설치된 결과가 내가 찾던 도구와.. 2026. 9. 10. 입술로 답장하다 4분 침묵한 사연, 이유는 이거였다 밤 9시 55분, 채팅방에 뜬 질문 하나2026년 8월 22일 밤 9시 55분, 방에 이런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서류가 예전 건데 통과될까요?" 흔한 질문처럼 보이지만, 저는 이 질문에 곧바로 답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손이 아니라 입술로 화면의 자판을 하나씩 눌러 글자를 입력하기 때문입니다. 답을 적는 동안에도 저는 입술로 한 글자씩 입력하고 있었습니다.직답부터 드리면, 저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은 "인증 실패해도 계정이 밴되지 않으니 일단 제출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대답이 나가기까지 걸린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채팅방 안에서는 저 혼자만 알고 있던 사정과, 질문자 입장에서 보이는 화면 사이에 큰 간극이 있었습니다.왜 3분 만에 "대답을 안 하십니꼬~"라는 말이 나왔을까?질문이.. 2026. 9. 8. 팔로워 500명, 입술로 쓴 글의 조회수 TOP 5 2026년 6월 18일, 스레드 팔로워가 500명을 넘겼다. 손이 움직이지 않아 입술로 화면을 누르며 쓴 글을 500명 넘는 사람이 지켜본다는 사실은 숫자 이상의 무게로 남았다. 처음 온 분들을 위해 조회수 TOP 5를 다시 묶었고, 그중 1위 글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함께 기록한다.“손이 안 움직여서 입술로 화면을 누르며 쓴 글들을 500명 넘게 지켜봐줬다는 뜻이라 숫자보다 조금 무겁게 느껴진다.”팔로워 500명은 내게 어떤 숫자였을까?500명은 단순한 프로필 수치가 아니라, 입술로 쓴 기록을 계속 읽어 준 사람이 500명을 넘었다는 뜻이었다.팔로워가 500명을 넘었다는 소식을 적으면서 나는 처음 온 분들을 위해 조회수 TOP 5 글을 다시 묶어 두었다. 새로운 사람이 계정을 처음 만났을 때, 무엇부터.. 2026. 9. 6. 샌드박스에 막힌 브라우저 테스트, 경계를 바꾼 기록 2026년 7월 4일,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내게 AI가 작업 손이 되는 환경에서 브라우저 테스트가 막혔다. Fable 사용량은 99%까지 갔고, 늦게 알게 된 실행 경계 하나가 남은 작업 시간을 바꿨다. 이 글은 실패를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 환경의 문제로 다시 살핀 기록이다.“이걸 알았다면 Fable 사용량이 99%까지 안 갔을지도 모른다.”브라우저 테스트는 왜 내 작업을 멈췄을까?문제는 테스트 의지가 아니라 codex exec 샌드박스에서 브라우저 렌더 검증이 막힌 실행 경계였다.나는 손이 움직이지 않아 AI를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실제 작업 손처럼 쓴다. 그래서 테스트에서 한 번 멈추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편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의 “잠깐 확인”보다 훨씬 긴 비용이 된다. 이번에도 브라우.. 2026. 9. 6.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