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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5개가 답장한 날, Claude Code 스킬 3종 공개 2026년 8월 9일, Claude Code에 세션끼리 메시지를 주고받는 기능이 들어온 것을 보고 그 위에서 굴러갈 스킬부터 만들었다. 전날에는 자고 있던 세션 5개가 깨어나 각자 답장을 보내오는 실전도 치렀다. 그렇게 만든 스킬 3종을 MIT 라이선스로 무료 공개했다.세션 간 메시지 기능으로 무엇이 달라졌을까?하던 작업을 통째로 다른 세션에 넘기고, 새 세션은 클릭 한 번으로 열 수 있게 됐다.나는 손 대신 입술로 화면을 눌러 컴퓨터를 다룬다. 터미널 여러 개 사이에서 내용을 복사해 붙이는 일은 나에게 특히 비싼 작업이다. 세션이 서로 말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그 복사를 줄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기능 소개를 보자마자 스킬부터 만들었다.“어제 실전도 치렀다. 자고 있던 세션 5개가 깨어나 각자.. 2026. 9. 4.
Oracle 무료 서버 축소 소문에 먼저 확인한 기준 2026년 6월 14일, Oracle에 만들어 둔 Tailscale VPN 서버가 아직 무료 범위 안에 있는지 다시 확인했다. 일본 콘텐츠를 보려고 만든 서버였는데, 무료 티어가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돌았기 때문이다. 공식 문서의 숫자와 내 서버 사양을 나란히 놓아 보니, 그대로 두기에는 찝찝한 차이가 있었다.왜 소문보다 공식 문서를 먼저 봤을까?서버가 멈추거나 요금이 붙으면 내 작업 동선이 같이 흔들리기 때문에, 추측 대신 기준 숫자부터 확인해야 했다.“손이 안 움직이는 나한테 VPN 서버는 장난감이 아니었다.”나는 손을 쓰지 못해 스마트폰 화면을 입술로 눌러 컴퓨터를 원격으로 조작한다. 이런 환경에서 서버 하나가 갑자기 멈추면 다시 세우는 데 드는 시간과 체력이 남들보다 훨씬 크다. 그래서 소문을 듣자.. 2026. 9. 4.
GPT-5.6 Sol 프리뷰, 768 답변에서 기다린 내 차례 OpenAI가 GPT-5.6 Sol 프리뷰 글을 올렸을 때, 카카오톡방에는 바로 간단한 판별법이 돌았다. “추론 juice를 물어봤을 때 768이 나오면 5.5, 대답을 못 하면 5.6”이라는 말이었다. 나도 직접 물어봤고 내 응답은 768이었다. 아직 내 차례는 아니라는 짧은 결론으로 끝난 이 경험을, 공식 글에서 읽은 공개 방식과 함께 다시 정리한다.이 글에서 먼저 분명히 할 점이 있다. 768이라는 응답은 당시 카카오톡방에서 돌던 판별법과 내가 직접 물어본 결과를 기록한 것이다. 공식적인 판정 기준이라고 단정하는 글은 아니다. 내가 공식 글에서 본 핵심은 다음 세대 모델 프리뷰가 처음부터 모두에게 한꺼번에 열리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었다.내가 768이라는 답을 보고 내린 결론은?카카오톡방에서 돌던 .. 2026. 9. 3.
턱으로 조작한 전동휠체어, 혼자 강의실에 간 기록 양손을 쓸 수 없던 나는 예전에는 누군가가 밀어줘야 하는 수동휠체어만 타고 다녔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지날 때마다 보호자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고, 그 장면은 전동휠체어에 도전하게 된 이유가 됐다. 병원 처방도 나오지 않았고 가격도 비쌌지만, 학교 지원사업으로 전동휠체어를 지원받았다. 턱으로 조작하는 스틱을 달고 연습한 끝에 혼자 강의실에 가고 동아리 활동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 내 기록이다.처음부터 능숙하게 움직인 것은 아니다. 전동휠체어를 지원받았다는 사실과 혼자 이동할 수 있게 된 결과 사이에는 연습과 실패가 있었다. 여기저기 부딪혔고, 팔과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포기하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계속했다. 그래서 이 글은 장비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동 동선을 내 손으로 다시 만드는 .. 2026. 9. 3.
교재 20권을 OCR PDF로 바꿔 사회복지사 1급 합격한 과정 손으로 책장을 넘길 수 없던 나는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준비하면서 교재 20권을 앞에 두고 다른 방식부터 찾아야 했다. 책장을 넘길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했지만, 그것이 공부를 멈추는 이유가 되지는 않았다. 스캔 앱을 알게 된 뒤 5,000페이지가 넘는 교재를 OCR한 PDF로 만들었고, 소리 내 읽고 머리로 정리하며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 하루 4시간씩 이어간 끝에 사회복지사 1급에 한 번에 합격했다.이 글은 특별한 비법을 소개하려는 글이 아니다. 원문에 적은 대로, 내게 필요한 것은 20권의 교재를 손으로 넘기는 일이 아니라 내용을 읽고 정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드는 일이었다. 그 흐름을 다시 만들기까지의 순서를 기록한다.교재 20권 앞에서 가장 먼저 바꾼 것은 무엇이었나?나는 책장을 넘기.. 2026. 9. 2.
제주 수학여행, 전례 없다는 말 뒤에서 찾은 길 고2 수학여행 행선지가 제주도로 정해졌을 때, 나는 갈 수 없는 쪽으로 먼저 분류됐다. 학교에서는 지금까지 장애 학생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간 적이 없다고 말했고, 수학여행 기간에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라는 답을 들었다. 이동이 불편하면 다른 학우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말도 함께였다. 이 글은 그때 포기 대신 이동 방법을 찾아 결국 학우들과 제주도에 함께 간 과정을 다시 정리한 기록이다.처음부터 여행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학교가 말한 방식 안에서는 내가 갈 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질문을 바꿨다. ‘갈 수 있나’가 아니라 ‘어떤 이동 수단이면 갈 수 있나’로. 그 한 문장을 바꾸자, 막연하게 들리던 문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문제로 나눌 수 있었다.수학여행에 못 간다는 말은 무엇.. 2026.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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