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내가 대학을 졸업했다.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점 4.03/4.5, 백분율 94.63. 사회복지사 1급.
2026년 4월 4일, 나는 손을 쓸 수 없고 휠체어를 타며 말이 잘 전달되지 않아 2~3번 반복해야 한다는 내 조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 찾기까지의 장면을 적었다.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03/4.5, 백분율 94.63, 사회복지사 1급, 새벽 5시 등교, 4년간 지각 0회, VDREAM을 통한 취업, 국민연금공단 면접이라는 기록이다.
대학을 다니던 장면에서 가장 먼저 남은 것은 무엇일까?
나는 새벽 5시에 일어나 교통약자 차량을 타고 등교했고, 4년 내내 지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적었다. 이 기록은 출석의 숫자를 과장하지 않고 0회라는 사실로 남긴다.
원문은 내가 중증 뇌병변 장애가 있어 손을 쓸 수 없고 휠체어를 탄다고 말한다. 말은 알아듣기 어려워서 2~3번은 반복해야 한다고도 적었다. 이 조건을 길게 해석하기보다, 대학에 다니던 때에도 같은 조건 속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교통약자 차량을 타고 등교했다는 장면을 먼저 남긴다.
학과는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였고, 학점은 4.03/4.5, 백분율은 94.63이라고 원문에 적었다. 숫자는 공부를 평가하는 유일한 기준이 아니라 내가 끝낸 학업의 흔적이다. 나는 교수님 시험문제 오류를 찾아낼 정도로 공부했다고도 썼다. 그 표현 이상으로 어떤 시험이었는지 덧붙이지 않는다.
교수님이 대학원에 오라고 했지만 거절했고, 논문이 무서웠다고 적었다. 2022년에는 AI가 없었다는 문장도 원문에 있다. 이 글은 그 거절을 옳고 그름으로 판정하지 않는다. 나는 대학원 대신 일하고 싶었다는 당시의 선택을 적었을 뿐이다.
대학 졸업 뒤에는 어떤 전환점이 있었을까?
2023년 11월, 나는 장애인 휴게실에서 VDREAM을 알게 됐고 전화로 가능 여부를 물었다. 컴퓨터를 쓸 수 있으면 일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취업에 성공했다고 기록했다.
VDREAM이라는 이름은 2023년 11월의 장면과 함께 나온다. 장애인 휴게실에서 쉬다가 알게 됐고, 나 같은 장애인도 컴퓨터만 쓸 수 있으면 일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썼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물었고,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 이 순서는 원문에 있는 그대로다.
취업에 성공한 뒤 나는 하루 4시간이어도 좋았다고 적었다. 월 100만원이 어디냐는 문장도 함께 있었다. 이 글은 직무나 계약 조건을 더 설명하지 않는다.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하루 4시간과 월 100만원이라는 수치, 그리고 취업에 성공했다는 사실이다.
일하고 싶었다는 대학 졸업 당시의 문장은 2023년 11월의 취업 장면에서 더 구체적인 기록이 된다. 대학원은 거절했지만, 컴퓨터를 쓸 수 있으면 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화해 물었다. 이 연결은 미래를 예측한 이야기가 아니라 원문이 남긴 시간 순서다.
국민연금공단 지원에서는 어디까지 갔을까?
2024년 나는 국민연금공단에 지원해 서류와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면접까지 봤다. 결과는 탈락이었지만, 거기까지 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었다고 썼다.
원문에는 2024년 국민연금공단에 지원했다고 적혀 있다. 서류 합격, 필기시험 합격, 면접까지라는 세 단계가 순서대로 기록돼 있다. 필기시험은 공부를 하나도 안 했는데 붙었다고 썼다. 이 표현을 다른 시험에도 적용되는 조언으로 바꾸지 않는다.
결과는 탈락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래도 괜찮았다”라고 썼다. 나 같은 사람이 거기까지 갔다는 게 충분히 의미 있었다는 문장은, 탈락이라는 결과를 감추지 않으면서도 그 전 과정의 의미를 따로 남긴다. 이 글 역시 합격과 불합격만으로 기록 전체를 잘라내지 않는다.
면접까지 갔다는 사실은 채용을 보장하는 성공담이 아니다. 그러나 지원, 서류 합격, 필기 합격, 면접, 탈락이라는 순서는 분명하다. 결과가 하나의 단어로 끝났다고 해서 그 앞에 있었던 이동과 공부와 준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나는 원문에서 내 방식으로 적었다.
2~3번 반복해야 하는 목소리로도 남긴 대답은 무엇일까?
나는 말이 잘 전달되지 않아 2~3번 반복해야 한다고 적었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 찾고 면접까지 간 과정을 숨기지 않았다. 반복은 멈춤이 아니라 내 상황을 설명하는 사실이다.
이 글의 출발점은 누군가가 내 말을 알아듣기 어려워한다는 설명이 아니다. 나는 그 사실을 먼저 적고도, 졸업과 취업과 지원의 장면을 이어 적었다. 그래서 2~3번 반복해야 한다는 수치는 불편의 장식이 아니라, 내가 소통할 때 필요한 조건을 드러내는 정보다.
새벽 5시, 4년, 0회, 4.03/4.5, 94.63, 2023년 11월, 하루 4시간, 월 100만원, 2024년이라는 숫자들은 서로 다른 장면을 잇는다. 이 수치에 원문 밖의 내용을 채우지 않고도, 내가 공부하고 이동하고 일자리를 찾고 면접까지 간 시간의 흐름은 충분히 보인다.
참고로, 이 기록은 장애인 채용 제도나 특정 기관의 채용 절차를 설명하는 안내문이 아니다. 원문에 있는 한 사람의 경험을 다시 읽은 글이다. 같은 경로가 누구에게나 같은 결과를 준다고 말하지 않으며, 확인되지 않은 제도나 조건을 추가하지 않는다.
기록 속 장면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대학 시절의 새벽 5시 등교, 2023년 11월 VDREAM을 알게 된 장면, 2024년 국민연금공단 면접은 서로 다른 시간이다. 각각의 결과와 감정을 섞지 않고 따로 읽어야 한다.
- 대학: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4.03/4.5, 백분율 94.63으로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했다.
- 등교: 새벽 5시에 일어나 교통약자 차량을 타고 다녔으며 4년 내내 지각은 0회였다.
- 취업: 2023년 11월 VDREAM을 알고 전화로 가능 여부를 물은 뒤 취업에 성공했다.
- 근무: 하루 4시간이어도 좋았고 월 100만원을 기록했다.
- 지원: 2024년 국민연금공단 서류와 필기에 합격해 면접까지 봤고, 결과는 탈락이었다.
한 장면씩 다시 묻는 질문
대학에서 어떤 성적과 자격을 남겼나요?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4.03/4.5, 백분율 94.63으로 졸업했고 사회복지사 1급을 원문에 기록했다.
등교는 어떻게 했나요?
새벽 5시에 일어나 교통약자 차량을 타고 등교했으며, 원문에는 4년 내내 지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적혀 있다.
VDREAM을 통해 어떤 일을 했나요?
2023년 11월 VDREAM을 알고 전화로 가능 여부를 물은 뒤 취업에 성공했다고 적었다. 구체 직무는 원문에 없다.
국민연금공단 지원 결과는 무엇인가요?
2024년 서류와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면접까지 봤지만 결과는 탈락이었다. 나는 거기까지 갔다는 사실이 의미 있었다고 썼다.
탈락 뒤에도 남은 다음 문장
나는 국민연금공단 면접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손을 쓸 수 없고 2~3번 반복해야 하는 목소리로도, 새벽 5시 등교와 4년의 출석, 2023년 11월의 취업, 2024년의 면접까지를 지나왔다. 이 글은 결과 하나보다 그 장면들을 차례로 남기기 위한 기록이다.
이 글은 제가 2026-04-04에 스레드에 올리고 직접 겪은 일을, 빠졌던 맥락과 확인 방법까지 더해 다시 쓴 글입니다. 원문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 원본 스레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