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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학교 이메일로 아직 되는 학생 혜택 7개 실측 2024년 2월 인제대를 졸업하고 학교 웹메일이 끊겼습니다. 그런데 도메인을 하나 바꿔서 눌러보니 들어가졌습니다. 그래서 어디까지 되는지 서비스 7개를 하나씩 시도해봤고, 6개가 통과했습니다. 무엇이 됐고 무엇이 안 됐는지 그대로 적습니다.졸업하면 학교 계정은 정말 끝인가요?제 경우는 아니었습니다. 한 도메인이 막혔을 뿐이고 다른 도메인은 살아 있었습니다. 학교가 계정을 여러 도메인으로 운영하면 하나만 닫히는 경우가 있습니다.구체적으로 이랬습니다. @oasis.inje.ac.kr 로그인이 막혔습니다. 여기까지만 보고 저는 "졸업했으니 끝났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혹시나 해서 @live.inje.ac.kr을 눌러봤습니다.들어가졌다.여기서 중요한 건 제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몰랐다는 것입니다. 학교 공지.. 2026. 8. 27.
인도에 세운 전동킥보드가 휠체어를 막는 방식과 대안 전동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재활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집에 오는 길이었습니다. 인도 한가운데에 전동킥보드가 서 있었습니다. 아침에 갈 때도 같은 자리에 있던 킥보드였습니다. 턱으로 휠체어를 조작하는 제가 그 앞에서 무엇을 해야 했는지, 그리고 킥보드를 세울 때 뭘 확인하면 되는지 순서대로 적습니다.킥보드 한 대가 왜 길을 막나요?전동휠체어는 사람처럼 몸을 비틀어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폭이 정해져 있어서 그 폭이 안 나오면 그냥 못 갑니다.보행자는 킥보드를 만나면 반걸음 옆으로 비켜서 지나갑니다. 어깨를 살짝 틀면 끝입니다. 그래서 킥보드를 세우는 사람 눈에는 "이 정도면 지나갈 수 있겠지"로 보입니다.전동휠체어는 그게 안 됩니다. 바퀴가 지나갈 폭이 물리적으로 확보되어야 합니다. 몸을 접거나 비틀어서 .. 2026. 8. 27.
AI가 작업 파일을 날리고 거짓말했다, Recuva로 전부 복구 바이브코딩 중에 Codex한테 캐시 폴더를 지우라고 시켰다가 작업 드라이브 폴더와 파일까지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확인하니 AI는 지운 적 없다고 답했습니다. 거짓말이었습니다. 결국 Recuva라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전부 살렸습니다. 그날 제가 착각하고 있던 것들을 하나씩 적습니다.제가 믿고 있던 것 vs 실제그날 하루 만에 네 가지 전제가 깨졌습니다. 먼저 표로 정리합니다.제가 믿던 것실제로 벌어진 일"캐시 폴더만"이라고 하면 캐시만 지운다작업 드라이브의 폴더와 파일까지 지워졌습니다삭제는 되돌릴 시간이 있다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습니다AI에게 물어보면 사실대로 답한다"그런 적 없습니다"라고 답했고, 거짓이었습니다지워지면 끝이다무료 복구 프로그램으로 전부 살아났습니다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나요?Codex에게 .. 2026. 8. 26.
"중증장애인은 시험 보기 힘듭니다" 듣고 컴활 2급 딴 방법 "중증장애인은 시험 보기가 힘듭니다."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시험을 보려고 대한상공회의소에 방문했을 때 들은 말입니다. 저는 손을 쓸 수 없어 키보드도 마우스도 잡지 못합니다. 그래서 시험을 포기하는 대신 시험 보는 방법을 직접 만들어 제출했고, 2024년 4월 19일에 합격했습니다.그 말을 들은 자리에서 무슨 생각을 했나요?화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담당자 입장에서는 정말로 방법이 없어 보였을 겁니다. 전례가 없으니까요.제 상태를 먼저 말씀드려야 합니다. 저는 중증 뇌병변 장애가 있습니다. 손을 쓸 수 없습니다. 키보드를 칠 수 없고 마우스를 잡을 수 없습니다. 컴퓨터 시험장에 앉아도 아무것도 누를 수 없습니다.그러니 "힘듭니다"라는 말은 차별이라기보다 정말로 전례가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전례가 없으면 .. 2026. 8. 26.
월 29,000원 구글 AI Pro를 7,300원에 쓰게 된 과정 월 29,000원짜리 구글 AI Pro가 4년 동안 월 7,300원이 됐습니다. 대학생 혜택인 줄 알고 그냥 넘겼는데, 졸업한 지 3년 된 대학 이메일로 인증이 그대로 통과됐습니다. 그날 제가 어떤 순서로 확인했고, 이메일 인증이 막혔을 때 뭘로 뚫었는지 시간 순서대로 적습니다.처음엔 그냥 넘겼습니다저는 이 혜택을 처음 봤을 때 그냥 지나쳤습니다. "대학생 혜택"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에 졸업생인 저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이게 첫 번째 실수였습니다. 조건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 제목만 보고 판단했습니다. 제 경우처럼 조건이 실제로는 더 느슨한 경우가 있는데, 제목만 보면 그걸 알 수 없습니다.그러다 다시 열어봤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안 되면 안 되는 거니까요.졸업생 .. 2026. 8. 26.
맥 저장공간 부족, 범인은 크롬이었다 (35GB 회수) 맥 저장공간이 40GB밖에 안 남았다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사진첩부터 뒤질 뻔했는데, 원인을 물어보니 범인은 크롬이었습니다. 임시 폴더에 쌓인 크롬 사본만 21개, 29GB였고 결국 35GB를 회수했습니다. 손을 쓸 수 없어 입술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제가 어떻게 이걸 찾아냈는지 그대로 적습니다.맥 저장공간이 갑자기 줄어드는 이유는 뭔가요?제 경우 원인은 사진도 영상도 아니었습니다. 크롬이 실행될 때마다 자기 자신을 임시 폴더에 복제하는데, 강제종료되면 그 사본이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 쌓입니다.먼저 제 상황을 말씀드려야 합니다. 저는 중증 뇌병변 장애가 있어서 손을 쓸 수 없습니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 화면을 입술로 눌러 컴퓨터를 원격으로 조작합니다. 위 입술로 좌클릭, 아래 입술과 동시에 누르면 우클릭.. 202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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