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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6

AI 슬라이드 18장, 검수 분리로 잡은 20개 결함 2026년 7월 3일, 에르메스단 웨비나에 쓸 슬라이드 18장과 대본을 하룻밤에 만들었다. 손이 움직이지 않는 나는 발표자료도 AI로 만든다. 대신 만든 도구와 검수하는 도구를 나누자 스무 개가 넘는 결함이 보였다. 이 글은 빠르게 만든 자료를 어떻게 다시 읽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만든 놈이 검수까지 하면 자기 걸 자기가 통과시킨다. 사람이든 AI든 똑같다."왜 만드는 AI와 검수하는 AI를 나눴나?제작과 검수를 분리하면 결과물을 만든 쪽의 흐름에 끌리지 않고, 화면에 실제로 남은 문제를 따로 볼 수 있다.이날 제작은 Codex exec가 맡고, Claude Fable5는 트집을 잡는 역할만 맡았다. 한 도구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맡기지 않은 이유는 단순했다. 초안을 만든 쪽은 자기 결과물의 문맥을 이미.. 2026. 9. 28.
AI가 오후 4시를 23분 뒤라 계산한 이유와 도구 전환 2026년 8월 19일, 나는 Claude에게 현재 시각을 매 턴마다 넣도록 해둔 뒤에도 오후 4시 예약을 23분 남았다고 받았다. 당시 시각은 오후 1시 37분이었다. 4시까지는 2시간 23분인데 시간 자리 하나가 사라졌다. 이 작은 계산 오류를 계기로, 시각을 아는 일과 시각을 계산하는 일을 분리해서 보게 됐다.시간을 알려줬는데 왜 계산은 틀렸을까?현재 시각을 문장으로 넣는 일과, 그 시각으로 차이를 정확히 계산하는 일은 같은 작업이 아니었다.“그때가 1시 37분. 4시까지 2시간 23분인데, 시간 자리만 통째로 날렸다.”내가 본 답은 분 단위의 23은 남기고 시간 단위의 2를 잃어버린 형태였다. 오후 1시 37분, 오후 4시, 2시간 23분이라는 세 숫자는 모두 대화 안에 있었지만, 답으로 나온 값.. 2026. 9. 18.
링크 하나로 채널과 제목이 자동 정리되기까지 걸린 시간 엑셀 창을 열어놓고 링크를 하나 복사한다. 다시 엑셀로 돌아와 붙여넣는다. 그 링크가 어느 채널의 무슨 제목인지 확인하려고 다시 브라우저 탭으로 돌아간다. 채널 이름을 확인하고, 제목을 확인하고, 다시 엑셀로 돌아와 한 칸 한 칸 타이핑한다. 이 과정을 손이 아니라 입술로 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링크 복사, 엑셀 열기, 붙여넣기, 채널 이름 입력, 제목 입력. 이 다섯 단계를 SNS 게시물 하나마다 반복해야 했다. 업무상 SNS 게시물을 정리해서 엑셀로 관리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 반복 작업이 쌓이자 손 대신 입술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입장에서는 유난히 힘겨운 노동이 됐다."링크 넣으면 자동으로 바꾸는 거 만들어줘."이 한 문장이 이번 자동화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제미니에게 던진 요청.. 2026. 9. 9.
무료 요소제작기 플러그인, 반복 확인을 넘긴 이유 2026년 6월 26일, 미리캔버스 DesignHub용 요소제작기 플러그인을 무료로 만들었다. JPG 배경, PNG 요소, SVG·GIF 후보 생성부터 업로드 뒤 CSV까지 작업을 나눴다. 손이 움직이지 않아 파일명과 DPI, 키워드 같은 반복 확인의 비용이 큰 내게, 이 도구는 작업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었다.“손이 안 움직이는 나한테 파일명, DPI, 키워드, uniqueId를 하나씩 맞추는 건 너무 비싸다.”왜 무료 요소제작기 플러그인을 만들었을까?이미지 하나를 만드는 일보다 업로드 전후의 반복 확인이 내게 큰 비용이어서, 작업을 역할별 도구로 나눴다.원문에서 출발점은 단순하다. DesignHub는 이미지 하나만 올리면 끝나는 일이 아니었다. 크기, DPI, 파일명, 키워드, 콘텐츠 타입, 그리고 업.. 2026. 9. 7.
골든존 공식을 믿다가 중앙값으로 다시 재보니 꼴찌였다 석 달 동안 믿고 지켜온 제 골든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앙값으로 다시 세어보니 꼴찌였습니다. 2만 팔로워 계정의 요일 공식이 800명인 제 계정에서는 정반대로 나왔습니다. 그 사실을 확인한 다음 날 책을 낸 과정을 순서대로 적습니다.먼저 남의 글을 봤습니다어느 날 한 분의 글을 봤습니다. 요일별로 언제 올리는 게 좋은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팔로워 2만 규모의 계정에서 나온 데이터였습니다.보통 이런 글은 그냥 저장하고 넘어갑니다. 저도 그럴 뻔했습니다.그런데 이번엔 제 계정을 다시 재봤습니다. 같은 기준을 제 데이터에 적용하면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했습니다.그다음 제 데이터를 봤습니다결과가 반대였습니다. 제 계정에서 화요일은 조회 중앙값 꼴찌 요일이었습니다.더 뼈아픈 건 그다음이었습니다. 제가 석 달.. 2026. 8. 30.
글 22개를 전수 분석해서 찾은 무료 12 대 판매 1 구조 한 분이 4시간 33분 만에 1,000만원을 넘겼다는 글을 봤습니다. 어떻게 판 건지 궁금해서 그 시리즈 글 22개를 전부 뜯었습니다. 수집과 분석은 제가 쓰는 브라우저 에이전트 Aside가 했습니다. 나온 숫자 하나와 그게 뜻하는 구조를 적습니다.왜 직접 세어보기로 했나요?결과 숫자만 보면 배울 게 없기 때문입니다. "4시간 33분에 1,000만원"은 결과이고, 제가 알고 싶은 건 그 앞에 뭐가 있었는지였습니다.보통 이런 성과를 보면 두 가지 반응이 나옵니다. 대단하다고 하고 넘어가거나, 나는 안 될 거라고 하고 넘어가거나. 둘 다 아무것도 안 남습니다.저는 세 번째를 골랐습니다. 글을 전부 세어보는 것입니다. 시리즈 글이 공개되어 있으니 세는 건 가능합니다.문제는 제 조건이었습니다. 저는 손을 쓸 수.. 2026.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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