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난바1 난바역에서 길을 잃다: 휠체어로 호텔 찾아가기 대작전 18시 20분, 약 50분간의 전철 여행을 마치고 난카이 난바역 플랫폼에 내렸습니다. 역무원이 깔아준 슬로프를 타고 부드럽게 하차한 순간까지는 완벽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였습니다. 기획자로서 철저하게 세워놓았다고 자부했던 동선 계획이, 난바역의 거대한 미궁 앞에서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1. "분명 지하로 연결된다고 했는데…"여행을 준비하면서 저는 수없이 구글 지도와 블로그를 뒤졌습니다. 숙소인 호텔 몬토레 그라스미아 오사카(Hotel Monterey Grasmere Osaka)는 난카이 난바역에서 지하도로 연결되어 있어, 비가 와도 젖지 않고 휠체어로도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정보를 확인한 터였습니다. 지하로 쭉 걸어가면 호텔 건물 지하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는 계획이었습니다.그런데 막상 난.. 2026. 3. 1. 이전 1 다음